여행을 가면서 책한권으로는 양이 부족하지만, 그것때문 짐을 늘리기도 싫어 이북리더기를 택하고, 작은 크기의 루나를 택했습니다.
10*15 정도의 포켓북 갖고다닐때처럼 코트 주머니 안에 넣어두니 틈틈이 꺼내읽기 좋네요. 물론 종이책 갖고다닐때와는 달리 전자기기다 보니까 주머니에 넣어둔채로 코트를 벽에 걸때는 혹시 부딪혀서 액정이 깨지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지긴 합니다.
종이책 읽을때처럼 읽었던 부분을 중간에 다시 읽기는 불편해서 각주를 한 번 읽으면 책 밖으로 나가 서재에서 진입하는게 차라리 나을 정도인데, 그건 루나의 문제인지 해당 전자책의 구조가 그렇게 일방향으로 짜인건지 알 수 없네요.
햇빛비치는 창가에서든 호텔 레스토랑의 낮은 조명에서든 소설책의 텍스트를 읽는데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고, 어지간한 만화책조차도 등장인물이 컷의 구석에서 구시렁대는정도의 작은 글씨정도가 아니라면 불편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포켓북으로 소설 읽는데 지장 없는 사람이라면, 그 대체재로 갖고다니며 여러권을 읽기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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