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게시판
  2. NEWS

NEWS

e-Book, eINK 관련 뉴스

게시판 상세
제목 [K스피릿]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에디션 세트, 오디오북+전자책 동시 출간
작성자 이노스페이스원 (ip:)

차세대 대표 극단과의 협업, 극단문 정진새 연출의 "햄릿", 907 설유진 연출의 "맥베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대표 성우 어벤저스 팀 총출동! "리어 왕"과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최고의 극작품 중에서도 가히 정수로 꼽히는 4대 비극을 한데 모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에디션 세트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동시에 4대 비극 전자책 4종과 오디오북 4종도 동시에 출간하였다.


이 세트는 존재의 비극을 탐색한 극문학의 정수라 할 『햄릿』, 모든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현대적인 작품으로 꼽히는『오셀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인한 작품이라 할 『맥베스』,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와 비견되는 서구 문학의 가장 위대한 성취 『리어 왕』 총 4권으로 구성되었다.


민음사는 이 에디션 세트를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에 더하여 오디오북으로 발간함으로써 최근 출판동향을 한 눈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책에 익숙한 세대뿐만 아니라 전자책을 더 선호하는 세대, 귀로 듣는 책읽기를 하는 이들의 취향에 맞게 책을 제작하였다. 


민음사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에디션 세트와 함께 전자책, 오디오북을 함께 펴냈다. [사진=민음사]


그 뿐만 아니라 이번 에디션에는 스터디 가이드를 수록하였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셰익스피어 그래픽, 더욱 심도 있게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감상할 수 있는 부록이다. 

셰익스피어 그래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일대기와 작품을 소개한 연표, 셰익스피어가 그동안 발표한 비극, 희극, 역사극, 로맨스, 장시, 

소네트 작품의 수, 비극의 플롯 구조, 셰익스피어가 초연한 글로브 극장 조감도와 역사 소개, 셰익스피어 비극에서 죽음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셰익스피어와 4대 비극을 빅데이터로 요약한 워드클라우드 등으로 구성하였다. 4대 비극 스터디 가이드는 도표로 정리한 각 작품의 등장인물 관계도, 

등장인물의 명대사, 플롯 다이어그램, 키워드로 알아보는 작품의 특징 등을 수록하여 4대 비극을 실감 나게 감상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하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또한 특별하다. 4대 비극 에디션 세트의 매력적인 퀄리티를 이펍(EPUP)으로 구현한 전자책 4종과 아울러, 

4대 비극 오디오북 출간에는 특별한 이들이 협업하였다. 차세대 대표 연극 창작 집단인 극단문과 907이 오디오북 제작에 합류했다.

 2021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정진새 연출이 이끄는 극단문은 오디오북 『햄릿』을,

 2021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한 설유진 연출이 이끄는 907은 오디오북『맥베스』의 연출과 낭독을 맡았다. 극단문은 탈현실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떠도는 언어들을 조합하여 이야기 형식의 연극을 만들어 내는 차세대 젊은 극단이고, 

907은 지금 여기에 사는 한 인간이 왜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지와 무엇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창작 집단이다.


『햄릿』을 맡은 정진새 연출은 이번 오디오북의 연출을 위해 씩씩하면서도 여린 햄릿의 내면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했다. 

함께 등장하는 여러 인물은 다양한 음색을 지닌 배우들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그때-거기의 이야기기 아닌, 지금-여기의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맥베스』를 맡은 설유진 연출은 희곡과 공연 사이에서 청자를 만날 수 있도록 다섯 개의 막별로 다섯 명의 배우가 이야기를 풀어 놓도록 했다. 

청자는 배우가 증명하는 어떤 인물을 바라보는 대신 화자와 함께 글을 읽으며 상상하듯 인물들과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리어 왕』과 『오셀로』 제작에는 2013년부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오디오북 제작을 도맡아 온 미니그룹 미디어 윤영준 피디가 연출을 맡았으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대표 성우 6인 윤동기, 이보희, 공경은, 이재범, 이승준, 김용석 성우가 실감 나는 극을 낭독했다. 『리어 왕』과 『오셀로』를 맡은 윤영준 피디는 일인다역이지만 

각 인물의 섬세한 성격 묘사를 통해 두 극에 각기 다른 색을 입히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두 작품에서 동일한 성우가 상반되는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도록 구성한 점도 이색적인 감상 포인트이다.


이번 4대 비극 에디션 역시 민음사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펴내고 있는 최종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만난다. 

평생 셰익스피어 연구와 번역에 헌신해 온 최종철은 특히 우리말이 지닌 음악성과 리듬을 살리면서 셰익스피어가 애초 극을 쓸 당시 사용한 ‘약강 오보격 무운시’ 형식을 우리말로 옮겨 넣은 번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종철의 번역은 운문이 셰익스피어의 시적 언어의 효과를 살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를 보여 준다. 

최종철 역본의 대사들을 낭독해 보면 자연스러운 호흡 단위에 맞는 음절수와 행의 길이에서 나오는 발성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삼사조 운율이 주는 음악적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존재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맘속으로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난의 바다와 맞서다가


끝장을 보는 건가? 죽는 건 자는 것 그뿐인데,


잠 한 번에 육신이 물려받은 마음의 고통과


수천 가지 타고난 갈등이 끝난다 말하면


그건 바로 경건히 바라야 할 결말이다.”


―『햄릿』 「3막 1장」 중에서


이 대목을 2009에 펴낸 역자의『햄릿』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느낄 것이다.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해와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장을 내는 건가, 죽는 건―자는 것뿐일지니,


잠 한번에 육신이 물려받은 가슴앓이와


수천 가지 타고난 갈등이 끝난다 말하면,


그건 간절히 바라야 할 결말이다.”



이번 4대 비극 에디션은 표지가 독특하다.

 표지에 주로 사용한 블랙에는 강렬한 흑백의 대비와 각 작품의 상징 코드를 차용한 섬세한 조형으로 4종 4색의 매력을 이끌어 냈다. 

비극이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의 모든 희비를 드러내듯. 이번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에디션의 표지 이미지는

 방탄소년단, 10센티, 장범준, 로꼬, 한희정, 삼호선 버터플라이, 유겸 등 국내 최고 뮤지션과의 아트웍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진행해 온 스팍스에디션이 협업했다. 

독자적인 연출효과를 위해 비극이 지닌 어둡지만 강인하고 매력적인 에너지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셰익스피어 비극에는 실체와 허구, 욕망과 사랑, 의심과 혼돈이 가득하다. 사랑이 욕망이 되고, 

정의가 의심되는 대조적인 감정을 흑백의 점묘화와 부드러운 색연필의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였다. 

『햄릿』에서는 귀신이라는 환상과 실체하는 죽음의 대비를 해골의 점묘화와 흩날리는 푸른빛의 추상적 형태들로 표현하고,

 『리어 왕』에서는 붉은색의 형태들로 사랑과 욕망을, 의심과 술수가 가득한 『오셀로』는 뱀을 닮은 녹색을, 『맥베스』에서는 혼란스러운 보랏빛으로 욕망이 시작되는 예언을 표현했다."


스팍스에디션이 밝힌 이번 에디션의 기획 콘셉트이다.


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기사 본문 바로가기 ▶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66043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