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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프래스맨]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의 강점과 한계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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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디자인=김승종기자 ⓒ프레스맨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수혜를 입은 업종 중 하나가 바로 오디오북이다. 

한때 오디오북 하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한 분야 중 하나로 여기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원어동화만을 중심으로 시장이 발달해 오기도 했다.  

출처 : 프레스맨(http://www.pressm.kr) 출처 : 프레스맨(http://www.pressm.kr) 그런데 최근에는 성인들 사이에서도 오디오북의 수요가 늘고 있다. 독서 시간이 부족한 중장년층과 서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그 대상이다. 


오디오북의 유행은 아울러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종이 없는 책"으로서의 매력요인도 가졌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오디오북이 가진 위상과 향후 개선점을 짚어 보겠다. 


◇시장의 확대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스토리텔은 최근 미국 대표 오디오북 업체 오디오북스닷컴을 인수하고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스토리텔 스웨덴 본사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하고 있던 오디오북스닷컴 지분 모두를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인수는 오는 12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스토리텔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오디오북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은 한국 작품을 영어 오디오북으로 제작·지원하는 사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텔은 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유통망 확장에 집중해왔다. 지난 5월에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제휴를 맺고 스포티파이 앱에서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며 콘텐츠 유통을 도모하기도 했다.

스토리텔이 인수에 나선 오디오북스닷컴은 미국 대표 규모의 오디오북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150여 국에 진출해 30만 개가 넘는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북의 호황

오디오북 업체 ‘윌라’에 따르면 회원 평균 재생 시간은 지난해 2시간 18분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자책 업체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이용자는 2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제공하는 오디오북 수도 올해 초 1000권에서 9월 3000권까지 늘렸다고 한다.

윌라에서는 박경리 원작의 대하소설 ‘토지’를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과감한 실험도 시작했다. 일종의 ‘텐트폴’(Tentpole) 작품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텐트폴’은 텐트(tent)를 세우기 위한 기둥(pole)이라는 뜻으로, 유명 감독과 배우, 큰 자본을 동원한 작품을 일컫는다.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큰 흥행 수익을 보장하는 텐트폴은, 해당 업계의 시장 활력을 짐작케 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공개 직후 '토지' 오디오북은 윌라 오디오북 역대 최단 기간 1위를 기록했다. 원작이 친숙한 4050세대 독자층부터, 소설 ‘토지’를 읽어본 적 없는 2030세대 독자층까지 두루 호응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의 개선점

저작권 문제로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을 콘텐츠의 질 향상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 오디오북 업체들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이다. 

유튜브를 통해 이미 '공짜로' 책 낭독을 즐기는 네티즌들이 상당수 있다. 물론 최신작의 경우 전권 낭독이 어렵지만 이미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세계명작의 경우 굳이 책을 사서 읽는 대신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 

이들의 수요를 끌어들이려면 전문 성우나 유명 작가의 재구성을 통해 훨씬 실감나는 2차 창작물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디.

오디오북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의 폭이 좁다는 점도 문제다. 다양한 독자들이 취향을 모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 플랫폼을 이용중인 한 독자는 "처음에는 이 정도 비용이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신청했지만, 정식 계약된 책들만 이용 가능하다 보니 다양성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소비자 니즈에 대한 세심한 파악과 콘텐츠의 다양화가 오디오북 업계의 가장 큰 숙제라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프레스맨]



출처 : 프레스맨(http://www.pres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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